“광진구가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설비 정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2월까지 예산 2억 6,600만 원을 투입해 100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비 전액을 지원하며, 신속한 유지보수로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설비 무상 정비 지원 © 안덕영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설비의 체계적인 정비를 지원하며,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상 정비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인 배수설비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공공하수도로 유입시키는 시설로, 원칙적으로 건물이나 토지 소유자가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비용 부담과 행정절차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시설물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시설 파손에 따른 도로 침하나 주택가 침수 같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광진구는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설비의 개량 공사가 필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무상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신속한 복구 조치를 통해 주택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기간은 12월까지로, 예산 2억 6,600만 원을 투입해 100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가구당 소요된 비용은 구가 전액 부담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도로구역 내 개인 배수설비 정비가 필요한 시설 소유자다. 단, 사유지(대지) 내 설치된 개인 배수설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광진구청 치수과(☎02-450-7893)로 전화해 접수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개인 배수설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도로 침하나 침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속한 정비와 관리를 지원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번 개인 배수설비 정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침수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향후에도 시설물 관리와 관련된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