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9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경기북부!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북부 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7개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12월 9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4년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기북부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경기 북부 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등 경기 북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경기 북부 발전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포럼에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기북부 균형발전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신성장 산업벨트 구축 및 특구 지정 ▲광역교통망 확충 ▲중첩규제 개선 ▲DMZ 보전 및 관광명소화 ▲지역 상생모델 구축 등 7개의 협력 방안이 포함되었다. 이는 경기 북부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행사 중 고양시 관내 기업인과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표현했다. 내년 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앞두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경기 북부 공동의 과제로 확산되길 바라는 의도를 담은 퍼포먼스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 북부는 과거부터 중첩된 규제로 인해 경제 발전이 더디었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을 성공 모델로 삼아 경기 북부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와 북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자주재원 확보와 인프라 확충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이어졌다. 안지호 고양연구원 경제자유구역센터장은 ‘경기북부 경제도약의 새로운 접근;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경기 북부 신성장 동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경기북부 영상산업 진흥비전’을 발표해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기북부 신성장 산업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박사, 황덕연 한국행정연구원 박사, 김광호 EBS 편성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적 접근과 산업적 방향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은 경기 북부의 자족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