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근절 홍보 강화

 

아산시는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설치 및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증가로 인한 하수관 막힘, 악취,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아산시,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근절 홍보 강화

  [코리안투데이]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근절 홍보포스터 © 신기순 기자

 

주방용 오물 분쇄기 인증 제품은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을 회수하고, 20% 미만의 찌꺼기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이 회수통과 회수 거름망을 임의로 제거하거나, 주방 오수관에 직접 연결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 사용이 초래하는 문제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시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하수관에 쌓여 막힘 현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아파트 단지 내 악취 발생과 오수 역류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더 나아가 공공하수처리장의 처리 능력에 지장을 초래하며, 하천의 수질 오염으로 이어져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아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물기술인증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 제품을 확인하고, 올바른 제품을 설치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를 사용할 경우, 「하수도법」 제80조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홍보 활동 및 예방 대책

아산시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불법 사용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고, 아산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각 읍·면 마을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며, 시민들이 불법 사용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은 개인의 편의를 넘어 환경과 지역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며 “올바른 제품 사용과 설치로 깨끗한 생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 활동을 통해 하수관 막힘 및 수질 오염 문제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