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전통시장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은 2023년부터 도시비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구와 전통시장이 협력하여 점포와 시장 통로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까지 강화하고 있다.
현재 광진구 내 8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시장별로 청소 일정을 구에 제출하면 청소과와 조율하여 물청소가 이루어진다. 또한,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점포와 주변 골목을 대청소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한편, 황색선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더 나아가 시장 내 화재알림시설, 전선, 멀티탭, 난로 등 시설물을 점검하며 시장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2025년부터는 방역 전문업체를 통한 정기적인 위생 방역을 추가로 실시하여 공용공간의 해충 방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별 청소 책임관제를 도입해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우수 시장과 점포를 선정해 ‘우리 시장 청결지킴이’ 현판을 부착하고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좁고 깨끗하지 않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구와 상인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청결한 전통시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