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콩산업 육성 위한 협의회 개최… 민관 협력 본격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두정호)는 지난 11일 고촌농협 본점에서 ‘콩 업무 발전 협의회’를 열고,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김포시 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김포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 김포시잡곡연구회(회장 이종영), ㈜농업회사법인 성호(대표 김동윤)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콩 산업 육성 전략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콩 업무 발전 협의회 진행모습 © 이보옥 기자

 

최근 쌀 소비 감소와 쌀값 안정 정책에 따라 논 타작물 재배가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작물로 콩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김포시의 콩 재배 면적은 약 30ha이며, 대원콩, 강풍콩, 서리태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 농기계 이용의 제약, 저장시설 부족, 판로 미확보 등 여러 어려움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저항성과 수량성이 우수한 품종 중심의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국비·도비 사업을 적극 유치해 콩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포시잡곡연구회는 GAP 인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김포고촌농협은 수매 물량 확보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호는 김포산 콩을 활용한 두유, 장류, 두부 등 가공식품 연계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 입점을 추진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포시는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번 논의사항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지역 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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