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기억, 안보의식으로 잇다”…옹진군, 전쟁음식 시식·호국전시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옹진군지회(지회장 황경연)는 지난 18일, 옹진군청 파도광장에서 6.25 전쟁 당시의 고통을 돌아보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는 ‘6.25 전쟁 음식 시식회 및 호국 안보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당시 국민들이 겪었던 어려운 식생활을 재현한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함께, 전쟁과 안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역사적 교훈과 안보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전쟁음식 시식·호국전시회 © 김미희 기자

 

전시회장에는 6.25 당시 군량미, 보리밥, 강냉이죽 등 간소한 전시음식이 준비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전쟁 중 생존을 위해 먹었던 음식이 주는 무게감이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학생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돋보였고, 이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황경연 지회장은 “군민 모두가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전쟁음식 시식·호국전시회 © 김미희 기자

문경복 옹진군수도 현장을 찾아 “옹진군은 6.25 전쟁 당시 최전선에서 값진 희생을 감내한 호국의 고장이며, 오늘 같은 행사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옹진군과 한국자유총연맹 옹진군지회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보의식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처럼, 살아 있는 역사 교육과 체험을 통해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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