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실습1-1리허설,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펼쳐지는 실수에 관한 이야기 Slug:

 

실수를 주제로 한 독특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 연극실습1-1리허설이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연극은 “우리는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는 도발적인 선언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수의 본질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해부하듯 풀어낸다.

 

  [코리안투데이] 실수를 해부하는 무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1인극의 진수 © 김현수 기자 © 김현수 기자

 

작품은 박진태 작가 겸 연출가의 기획 아래, 배우 함민구의 1인극으로 구성되었다. 단 한 명의 배우가 무대를 이끌며, 실수를 둘러싼 여러 층위의 담론을 재구성한다. 기존 연극의 형식을 비트는 실험적인 접근은 물론, 다큐멘터리 연극이라는 장르적 시도를 통해 관객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특징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2회),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장소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일로창고극장으로, 한국 독립공연예술의 심장부로 평가받는 공간이다.

 

 [코리안투데이] 삼일로창고극장에서 만나는 실험적 연극, 창작과 실수의 경계를 넘다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은 연극적 장치보다 협업의 밀도로 그 의미를 더한다. 조연출 박소희, 음악 윤성주, 조명 최유나, 영상 문성민 등 젊은 창작진들이 힘을 모아 완성도를 높였다. 손석민, 홍성민, 강민주, 최민규 등 오퍼레이팅과 현장 진행에 참여한 인원 역시 작품의 뒷받침이 되어 주고 있다.

 

연극실습1-1리허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오늘날 관객들에게 “실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시도다. 배우가 겪은 실제 경험과 창작 과정을 토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실수를 부정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그것을 하나의 사회적·정서적 실체로 정면에서 다룬다.

 

예매는 공연예술 플랫폼 ‘NOL.Ticket’에서 가능하며, 티켓은 현재 판매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트프로타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객의 상상과 해석을 유도하며 연극의 형식을 넘어서는 이번 시도는, 한국 연극계의 창작실험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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