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송정동 지역 첫 구립 체육시설인 ‘송정동 우리동네 작은체육관’(성동구 송정14길 19)을 지난 1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체육관은 체육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송정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시설로 평가된다.
![]() [코리안투데이} 지난 1일 열린 성동구 ‘송정동 우리동네 작은체육관 개소식 모습’ © 손현주 기자 |
‘우리동네 작은체육관’은 연면적 380㎡,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기존 송정동 주민자치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성동구는 주민자치회 이전으로 생긴 유휴공간을 주민 맞춤형 체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2024년 8월부터 예산 확보, 설계, 리모델링을 거쳐 같은 해 8월 공사를 완료했다.
시설 내부는 ▲요가·필라테스·라인댄스 등 생활스포츠 강좌가 열리는 1층 다목적 프로그램실 ▲유산소 운동기구를 갖춘 2층 ▲근력운동 공간인 3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 선호도가 높은 헬스 프로그램을 위해 러닝머신, 사이클, 웨이트 등 총 26종의 최신 운동기구를 층별로 배치했으며, 각 층마다 샤워실·탈의실·사물함·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옥상에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와 외부는 붉은벽돌 인테리어로 꾸며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스포츠 강좌 및 헬스 프로그램은 성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는 구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2020년 구립용답체육센터, 2022년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2024년 옥정교육문화관 체육시설에 이어 이번 송정동 체육관 개관으로 지역별 균형 있는 체육시설망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살곶이체육공원 내 시설 개선을 통해 파크골프연습장과 국제규격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송정동 우리동네 작은체육관 외부 © 손현주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송정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체육시설을 드디어 개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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