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세곡동은 지난 4일 ‘제11회 세곡나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42명에게 총 6,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곡청소년공부방 멘토링에 참여한 우수장병 13명을 비롯해 장학회 모금과 청소년 육성 활동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세곡청소년공부방 초기부터 현재까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교육동아리를 통해 청소년 멘토링을 이어온 군인이 표창 대상에 포함돼, 민·관·군이 함께하는 지역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감사트리’ 제작 및 점등식에서는 공부방 학생들이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장식해, 나눔의 가치를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 트리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기간 동안 세곡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6 세곡나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현장 © 최순덕 기자 |
세곡나눔장학회는 2012년 설립 이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총 451명의 청소년에게 5억29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와 함께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들이 중·고등학생의 학습 멘토로 참여하는 세곡청소년공부방 운영, 진로 컨설팅, 명문대 탐방, 관내 고등학교 발전기금 지원 등 다양한 장학·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왕근 세곡나눔장학회장은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제34회 강남구민의상 ‘구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왕근 세곡나눔장학회 회장은 “11년간 이어온 나눔의 여정은 뜻을 함께해 준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제욱 세곡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