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건물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존 하워드 페인과 헨리 포드가 남긴 메시지

 

가정은 단순히 함께 사는 공간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이해가 머무는 삶의 안식처이다.

‘홈 스위트 홈’을 만든 존 하워드 페인, 그리고 아내의 지지로 꿈을 이룬 헨리 포드의 사례는

좋은 집보다 ‘좋은 가정’이 훨씬 더 값지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일깨워준다.

 

 [코리안투데이] 머릿돌72. 즐거운 나의 집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유  © 지승주 기자

 

가정(家庭)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그리고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집까지 포함한 하나의 생활 공동체를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곤 한다.

가정은 무엇보다도 사랑과 이해, 바라는 것 없이 주는 희생과 베품이 가득한 최고의 안식처이다.

 

1852년 4월 10일, 유럽 곳곳을 떠돌다 세상을 떠난 한 미국 시민.

그는 정치가도 아니었고, 부호도 아니었고, 위대한 과학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유해가 뉴욕 항에 도착하던 날, 도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그리고 수많은 시민이 조의를 표했다.

세상을 떠난 이는 바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을 작곡한 존 하워드 페인이었다.

 

그는 파리에서 가난한 생활을 하며 가정이 없는 외로움 속에서 살아갔다.

결혼조차 하지 못한 그는 따뜻한 집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보다 깊이 느꼈다.

그래서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꿈꾸며 이 노래를 썼고,

그 마음이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유명한 작곡가보다도 더 큰 존경을 받았다.

돈으로 좋은 집은 살 수 있어도 좋은 가정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가정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자동차 왕, 헨리 포드이다.

그가 젊은 시절 퇴근 후 집 뒤뜰의 낡은 창고에서 밤새 연구를 할 때

많은 사람은 미친 행동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변함없이 믿어주고 응원했다.

춥고 힘든 겨울밤에는 남편 옆에서 등불을 비추며 말없이 지지해주었다.

 

마침내 포드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고, 기자가 물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습니까?”

그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내 아내의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도 좋습니다.”

 

그는 성공 후 고향에 작고 소박한 집을 한 채 지었다.

사람들은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했지만 포드는 말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작고 초라해도 사랑이 넘친다면 그곳이 가장 위대한 집입니다.”

 

디트로이트의 헨리 포드 기념관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꿈을 지켜주는 사람, 함께 걸어주는 사람.

그런 배우자가 있는 집보다 더 아름답고 축복받은 가정은 없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되면 우리는 이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가족,

사소한 것에도 기쁨을 나누는 사람들,

우리에게 안식과 용기, 그리고 따뜻함을 주는 존재들.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가족 모두에게 평안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한 달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사랑합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