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8월 토요일에도 ‘플랫폼 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오는 8월 한 달간 토요일에도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토요일 확대 운영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이번 조치는 평소 쉼터 이용자의 70%가 몰리는 시간대에 맞춰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 상반기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제기된 연장 운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 수요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쉼터 내부는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습도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생수가 제공된다. 또한 개인 휴게실에는 안마의자가 구비돼 있어 양질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휴대폰·헬멧 충전도 가능해 안전한 근무 재정비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아울러 매월 격주 목요일에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둘째 주 목요일에는 노무 상담, 넷째 주 목요일에는 심리 상담이 진행되며, 임금체불·부당해고·직장 내 괴롭힘 문제부터 스트레스 검사와 우울감 측정까지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방문 또는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으로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쉼터가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한시적 확대 운영이 주말에도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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