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포국제시장, 신흥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3곳에서 전기, 가스,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이각균 부구청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9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합동 점검의 주요 초점은 추석을 맞이하여 전통시장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와 시설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점검팀은 가스용기 보관 실태, 가스차단기 및 경보기의 정상 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와 오염된 멀티탭의 사용 여부, 전기기기의 접지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방화구획 유지관리 상태, 무허가시설 및 불법 적치물의 유무,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의 조건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되었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시설 관리주체 또는 개별 점포에 통보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하도록 했다.
앞서 인천 중구는 올해 1월 설 명절 대비 합동점검 및 5월 집중안전점검을 포함하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펼쳐왔으며, 신포국제시장 및 신흥시장의 노후 전선 정비사업과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 설치사업 등을 통해 화재 예방에 힘써왔다.
[코리안투데이] 장 합동 안전 점검하는 공무원들 © 김미희 기자 |
이각균 부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비좁은 통행로 등으로 인해 화재 대응이 쉽지 않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상인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화재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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