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양동 224-23번지에 4개, 자양동 504번지에 8개, 중곡동 140-29번지에 3개의 ‘광진형 횡단보도 집중 조명‘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명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통해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 운전자가 보행자를 신속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보행자는 야간에 운전자의 시야에서 쉽게 벗어나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집중 조명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LED 조명은 어두운 횡단보도를 집중적으로 비추며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조명은 보행 신호 음성 안내 장치 및 바닥형 보행 신호등과 함께 설치돼 보행자 안전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 장소는 보행자 통행이 잦고 야간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광진형 횡단보도 집중 조명 설치가 야간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정지선 준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광진구는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질적인 교통 안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