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11월 14일 웰니스센터 민방위 교육장에서 「종로구 건강 서로돌봄 통합모델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의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마련된 이번 포럼은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보건소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돌봄 모델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 14일 13시부터 17시까지 웰니스센터 민방위 교육장에서 「종로구 건강 서로돌봄 통합모델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질병관리청의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 종료를 기념하며, 사업 평가와 함께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보건소의 역할과 돌봄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질병관리청 관계자, 보건소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본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창신2동과 숭인1동의 65세 이상 1~2인 가구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건강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주민 조직화와 통합 돌봄 서비스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 초기인 1차년도에는 지역 건강 실태조사와 거점 공간 마련, 주민 조직화를 진행했으며, 2차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 건강서비스와 주민주도 활동을 추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운동, 영양, 치매 및 만성질환 관리와 같은 건강 통합서비스, 주민 참여형 활동인 밥상모임, 금요산책, 한글교실, 매월 소식지 발간 등이 있었다. 또한, 이웃건강활동가가 동료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칩거 해소와 보건복지 자원 연계를 돕는 활동도 병행됐다.
올해 3차년도에는 최종 평가조사를 통해 사업의 개별 중재 효과와 전반적인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 서로돌봄 모델의 지속 가능한 확산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다.
종로구보건소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권역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이웃건강활동가는 1인당 최대 15명의 어르신과 관계를 맺으며 매월 전화와 방문을 병행해 건강 확인과 안부를 묻고, 생활공간 개선과 정신 기능 유지에도 기여했다.
종로구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웃 간 서로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종로구의 건강 돌봄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로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과 같은 통합 돌봄 모델이 지역 내 건강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