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강형원 기자를 초청해 ‘세계 속의 한국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의 힘을 함께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강형원 기자는 미국 주류 언론사인 LA 타임스,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국제적 사건들을 취재해왔다. 그는 LA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세계적인 사건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뛰어난 보도사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1992년 LA 폭동 당시 한국계 미국인들의 피해를 알리는 동시에, 동양인 남성에 대한 기존의 연약한 이미지를 가정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강인한 모습으로 재조명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세계적인 사진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강연에서 강형원 기자는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인 시각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문화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경험한 문화유산 관련 취재 이야기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이 세계적으로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강 기자는 한국 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가지는 독창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이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의 사진을 통해 바라본 한국 문화유산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을 준비한 동대문구청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형원 기자의 강연은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조명하고, 문화의 힘을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은 2월 18일 화요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누리집(ddm.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전화(02-2127-4978)로 신청할 수 있다.
강형원 기자의 이번 강연은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문화의 힘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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