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강남 책 축제’**를 개최한다. ‘책과 함께 노는 하루’를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 마켓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 강남 책 축제 안내문 © 최순덕 기자 |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의 북콘서트다. 작가는 창작 비하인드와 함께 청중과 소통하며 책과 이야기의 힘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쿠키런> 체험존이 운영되어, 7미터 대형 조형물과 게임 플레이, 경품 이벤트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책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코엑스·데브시스터즈 등 11개 지역기업과 서점이 참여하는 ESG 실천형 축제로도 주목을 끈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문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전시 프로그램은 세계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별이 된 그림책전’, 고전 명작을 돌아보는 ‘추억 속 그림책전’, AR·V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북 전시’, 그림책 캐릭터를 공예로 표현한 ‘그림책 공예전’ 등으로 구성돼 시각적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인형극, 캐릭터 뮤지컬, 작가가 직접 동화를 들려주는 샌드아트 및 에브루(마블링) 아트 등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체험 활동으로는 풍선 만들기, 보석함 제작, 팝업 액자, 대형 컬러링, 캐릭터 인형 만들기 등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코너들이 마련된다. 이들은 현장 접수 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 마켓, 야외 도서관, 북텐트, 그리고 츄러스·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책과 쉼, 맛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노란 모자를 잡아라!’ 가위바위보 게임, 부모와 함께하는 ‘그림책 골든벨’ 퀴즈, 추억의 달고나 뽑기, 북체통 그림엽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및 가면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강남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관람을 위한 사전예약제도 운영한다. 예약 단체에게는 체험 부스 우선권과 동선 안내를 제공해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체 방문은 구청을 통한 사전 문의로 일정 조율이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 책 축제는 책의 세계를 탐험하며 아이들과 가족이 상상력과 유대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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