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멘토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에 혁신사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혁신 우수기관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작구는 중앙부처 10곳 및 25개 지자체와 함께 멘토기관으로 채택되었다.
![]() [코리안 투데이] 동작구청전경사진 © 두정희 기자 |
이번 멘토링 상담에는 행안부와 동작구 관계 부서가 멘토로 참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경북 고령군, 충남 부여군 등에서 혁신업무 담당자들이 멘티로 참석해 열띤 교류를 나눴다.
동작구는 이 자리에서 대표 혁신과제인 ‘효도패키지’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 ‘효도패키지’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출범한 ‘효도콜센터’를 중심으로, 택시 지원, 세탁 서비스, 한방 진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장기요양 매니저 파견, 장수 축하품 전달, 잔치 및 잔칫상 대여 등 10가지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작구는 조직 내부의 협업 체계 구축, 주민참여 기반의 정책 수립, 성과 관리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경험과 구체적인 비법(노하우)들을 공유하며 멘티 기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실무자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각 지자체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동작구는 이번 멘토링을 계기로 행안부 혁신기획과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멘티 지자체와 협력 기반을 다지는 한편, 내년도 혁신평가를 대비한 실행력과 정책 완성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효도패키지를 비롯한 동작구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전국 자치단체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통해 자치행정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 두정희 기자 : dongjak@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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