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살이, 이 책 한 권이면 OK!” 마포사용설명서 개정판으로 더 똑똑해진 구민 생활

 

 [코리안투데이] 마포 사용 설명서 개정판 표지 © 송현주 기자 (사진제공: 마포구 횽보미디어과)

마포구가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한 권에 담은 『마포사용설명서』 개정판을 선보였다. 2023년 초판 발간 후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 책자는, 이번 2025년 개정판에서 더욱 풍성해진 정보와 시각적 편의성까지 갖추며 ‘생활밀착형 행정정보 종합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개정판은 생활민원부터 복지, 교육, 문화, 교통, 안전 등 총 200여 개 항목의 최신 정보를 반영해 내용 전면 수정에 가까운 정비가 이뤄졌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30개 항목은 구민들의 일상과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로 눈길을 끈다. 마포순환열차버스, 맘카페, 반려동물 캠핑장, 누구나 운동센터, 스터디카페 ‘스페이스’, 그리고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까지, 이름만 들어도 ‘요즘 마포’가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록으로 수록된 동별 지도의 강화다. 총 16개 동별 지도를 통해 효도밥상 급식기관, 공영주차장, 황톳길 등의 정보가 추가되며, 실시간 마포 생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됐다. 지도로 찾고, 책으로 확인하고, QR코드로 바로 접속하는 ‘3단 접근 방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오가는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마포구는 단순한 책자 발간을 넘어, 실시간 정보 활용을 위해 마포구청 공식 누리집에도 『마포사용설명서』를 게시하고, 책자 내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주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특히 구로 새롭게 전입한 주민들에게 ‘마포 입문서’로서 강력한 실용성을 제공한다.

 

책자의 디자인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표지와 본문 모두 가독성과 시인성을 고려한 전면 디자인 개편이 이루어져, 복잡한 행정정보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보고 싶은 책’으로서의 접근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초판 발간 이후 구민들의 반응을 보며 구정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이번 개정판은 변화된 마포의 모습과 더 풍요로워진 정보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마포구의 혜택과 서비스를 모든 구민이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사용설명서』는 행정의 벽을 낮추고 구민 중심의 정보 전달을 실현하는 마포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복잡한 행정 용어나 제도 대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활용 중심 구성은 구정 참여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자 한 권이면 ‘마포살이’가 훨씬 쉬워지는 셈이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정보의 양과 질을 꾸준히 다듬으며, 『마포사용설명서』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갈 계획이다. 구민들이 “마포에 살아서 편하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정보에서부터 출발하는 행정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 송현주 기자: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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