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새싹교육, 이웃과의 연결을 다시 짓는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주민 간 소통 회복과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해 ‘2025년 마을공동체 새싹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새싹교육은 마을공동체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시작이 막막했던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첫걸음을 제시하는 기초 교육과정이다. 초보자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공동체의 개념부터 실전 기획, 홍보 전략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참가자는 마을공동체의 가치와 운영 원리를 배우는 동시에, 실제로 마을에 필요한 공동체 사업을 기획하고 발표해보는 실전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계획서 작성을 중심으로 공동체 홍보물 제작,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특강도 포함돼 있어 교육 후 곧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길러진다.

 

 [코리안투데이] 마을공동체 새싹교육 포스터  © 이윤주 기자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되도록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2026년 ‘마을공동체 육성지원사업’ 공모 시 가점 혜택도 주어진다. 해당 사업은 5인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공익 활동을 진행할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차등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즉, 이번 새싹교육은 단순한 이론 수업을 넘어 향후 마을 내 실질적인 공동체 활동과 공공 지원까지 연결되는 ‘시민 성장 프로그램’의 역할을 한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서는 세종시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은 8월 중 개강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마을의 단절을 극복하고 주민 간 유대감을 회복하려는 시민에게 특히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새싹교육을 통해 지역 내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마을공동체는 단지 함께 사는 공간을 넘어 이웃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작점”이라며 “공동체 활동의 필요성과 의미를 고민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 이번 교육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통 단절로 인한 지역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번 교육은 주민 각자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마을의 변화를 주도할 ‘공동체 새싹’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웃과 관계를 맺고,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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