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동, 찾아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으로 존엄한 생애 마무리를 위한 인적 안전망 강화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십정2동은 지난 7월 28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개최하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중요해지는 ‘동 인적 안전망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교육은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따뜻하고 전문적인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의 전문 간호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정의와 의의, 웰다잉(Well-dying)의 개념, 실제 사례 중심 교육, 공동체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말기 환자의 고통 경감, 심리적 안정, 가족 지지 등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임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여 참여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청천1동, 과학으로 물들다: 창의과학 팝업부스, 교육과 감동의 현장 ©임서진 기자

 

교육에 참여한 위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기 암 환자의 통증 관리, 가족과의 소통, 심리적 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참여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더불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십정2동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십정2동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삶의 마지막까지 존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십정2동은 2025년 말까지 지역 내 말기 환자 및 가족 50가구를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웰다잉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1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하여 통합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십정2동의 노력은 부평구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는 ‘살던 곳에서 존엄한 노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십정2동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은 이러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생애말기돌봄 등 특화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에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위원은 “그동안 호스피스는 막연하고 낯선 주제였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사례 중심의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십정2동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 주민들이 삶의 마지막을 더욱 편안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웰다잉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십정2동의 노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해지는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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