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 위한 옥외작업장 집중 점검 완료…근로자 건강보호 조치 강화

 

울산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시 소속 옥외작업장 9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근로자 건강을 위한 예방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안전보건규칙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직업성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시는 직접 작업 현장을 방문하여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리안투데이]  옥외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현장교육 © 정소영 기자

 

주요 점검 사항은 △폭염 대비 5대 기본수칙(물, 그늘·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이행 여부 △체감온도 측정 및 기록, 휴식 기준 적용 △작업시간 조정 기준 준수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응급처치 등이다.  

현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식염포도당 제공, 제빙기와 보냉장구 활용 등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잘 갖춰져 있었다. 또한 체감온도를 하루 2회 이상 측정하고,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는 등 법정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었다.  

 

더불어 작업 전 ‘TBM 안전점검회의’를 통해 열사병 증상 및 대응법을 반복 교육하여 근로자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6월에도 옥외작업자 및 관리감독자 250명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 예방교육을 지속해왔다.  

 

향후 울산시는 온열질환 민감군을 대상으로 산업보건의 및 보건관리자가 참여하는 건강 상담과 맞춤형 예방지도를 통해, 개인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을 고려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단발성 행정조치가 아닌 교육, 점검, 후속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의 일환”이라며 “폭염이 반복되는 기후환경 속에서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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