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2025 부평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시즌8’ 개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9월 3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2025년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시즌8’을 개최한다.

 

축제는 장애인들이 문화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2025 부평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시즌8’ 개최  © 임서진 기자

 

풍성한 축제를 위해 부평구 및 IBK기업은행 삼산지점, 국민연금공단 부평계양지사, 사랑의요양원, 나누리병원, 하나로F.S, 일신할인마트 등이 후원한다.

 

당일 오후 1시부터 한지공예·그림작품 전시 및 체험부스가 열리며, 오후 2시부터는 무대에서 소리빛밴드·힐링 중창단 등 9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뿐만 아니라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예약 및 관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070-4673-3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나를 보여줘’ 축제는 부평구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연례 행사다. 2018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규모와 내용이 풍성해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함께, 더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결과물을 선보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정상화된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 부평지역 장애인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김민수 관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장애인 행사가 아닌,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라며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로 구성된 ‘소리빛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수어 합창단 ‘손끝으로 전하는 사랑’, 휠체어 무용단 ‘날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오케스트라 ‘하모니’, 시각장애인 색소폰 연주자 김진호씨의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복지관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발달장애 청년들의 작품 전시다. ‘나만의 색깔’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0명의 장애 청년들이 1년간 작업한 회화, 도예, 공예 작품 약 50점이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순수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력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장애인 작가들의 지도로 한지공예, 펠트공예, 손글씨 캘리그라피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 코너에서는 다양한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부평구 지역 내 5개 특수학급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문화예술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가장 아름다운 소통의 도구”라며 “부평구는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정기적인 작품 발표회와 지역사회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도 추진 중이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문화예술팀 이지현 팀장은 “예술 활동은 장애인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일상에서도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를 보여줘-시즌8’ 행사는 부평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많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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