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 아카데미 작곡발표회, 10월 15일 모차르트홀서 신작 공개

드보르작 아카데미 작곡발표회, 10월 15일 모차르트홀서 신작 공개

 

서울오라토리오 특별연주회로 마련된 드보르작 아카데미 작곡발표회가 오는 2025년 10월 15일(수)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는 클래식 음악계의 창작 저변 확대와 신진 작곡가 발굴을 목표로, 서울오라토리오와 드보르작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자리다.

 

 [코리안투데이] 서울오라토리오가 후원하는 창작음악의 현장, 신진 작곡가 4인의 신작 초연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에서는 김숙현, 김은주, 김지혜, 이하람 등 4인의 작곡가가 발표한 다양한 신작들이 초연된다. 프로그램은 독창 가곡과 피아노 실내악 작품이 중심으로, 창작곡 발표 형식의 무대를 통해 국내 클래식 창작 음악의 다양성과 현재성을 조명한다.

 

특히 드보르작 아카데미 작곡발표회는 단순한 학술적 발표의 틀을 넘어, 실제 무대에서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확인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현서, 소프라노 최경화, 강수정, 바이올리니스트 우유정, 첼리스트 조아람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하여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김숙현 작곡가의 ‘웅달샘 변주곡’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김지혜의 한국 가곡 ‘수선화 향기’, 이하람의 피아노곡 ‘녹턴’, 김은주의 피아노 5중주 등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김지혜의 두 번째 작품 ‘하나뿐인 귀한 꽃’과 김은주의 이중창 ‘금빛 노을’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으로 이하람의 ‘피아노 3중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코리안투데이] 실내악과 한국 가곡의 만남, 피아노 5중주부터 이중창까지 다채로운 구성  © 김현수 기자

 

각 작품은 창작자의 음악 언어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사운드로 구현된다. 특히 김은주의 ‘피아노 5중주’와 이하람의 ‘피아노 3중주’는 실내악 편성의 한계를 넘는 섬세한 구조와 정서적 깊이가 돋보이며, 작곡가들의 개성이 담긴 음악적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오라토리오는 이번 작곡발표회를 통해 신진 음악가들의 창작 역량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새로운 시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작 음악의 활성화가 점차 중요해지는 오늘날, 이번 발표회는 그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서울오라토리오 또는 드보르작 아카데미 사무국을 통해 사전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2-587-9278 / 02-587-9271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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