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2동 주민자치회·명태랑 진땡이, 추석맞이 ‘음식 나눔’ 진행

갈산2동 주민자치회·명태랑 진땡이, 추석맞이 ‘음식 나눔’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갈산2동 주민자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30일, 갈산2동 소재 식당 ‘명태랑 진땡이’와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홀로 보내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세대의 식생활 부담을 경감하고, 방문 전달을 통해 안부와 생활 상태를 점검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갈산2동 주민자치회·명태랑 진땡이, 추석맞이 ‘음식 나눔’ 진행  © 임서진 기자

 

주민자치회는 행사 당일 위원 13명이 참여해 지역 내 취약 30세대를 순회 방문했다고 전했다. 제공 품목은 대상자가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간장게장·도시락김 또는 명태조림·도시락김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선택형 구성은 기호 차와 식이 제한을 고려한 방식으로, 전달 전 사전 연락을 통해 선호 메뉴를 확인하고, 알레르기·저염 식단 필요 등 간단 문진을 실시해 안전과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달 물품은 당일 조리·포장 기준을 적용해 신선도를 확보하고, 이동 중 온·위생 관리 지침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명태랑 진땡이는 조리·포장 지원과 함께 물품 일부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간장게장과 명태조림은 단백질 중심의 명절 대체 반찬으로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소분 포장을 통해 보관과 재가열이 용이하도록 준비됐다고 밝혔다. 도시락김은 즉시 섭취 가능성과 장기 보관성을 고려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자치회는 포장 라벨에 조리일자, 보관 방법, 섭취 유의사항을 표기해 수령 대상의 이해를 도왔으며, 고령 가구에는 재가열 방법과 잔반 보관 주의 사항을 구두 안내했다고 전했다.

 

방문 과정에서는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안부 확인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수혜 가구의 건강 상태, 응급 연락망 보유 여부, 주거 안전 상태(누수·전기·가스 위험 등), 식료품·생필품 추가 필요 여부 등을 간단 체크리스트로 점검했으며, 긴급하거나 상시 지원이 필요한 항목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즉시 공유하는 절차로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록 항목을 최소화하고, 사진·영상 촬영은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강천 갈산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나눔 활동을 지속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도건숙 명태랑 진땡이 대표는 “지역과 연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혜영 갈산2동장은 “이번 나눔이 이웃 간 온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회와 지역 상권의 협력 모델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범위를 확장하고, 명절기뿐 아니라 평시에도 민관 협력망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행사 운영은 위생·안전·접근성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음식 조리 전후 손위생, 도구 분리 사용, 냉장·보온 백 활용, 운송 시간 최소화 등 식품 안전 지침을 준수했고, 방문 전달 시 2인 1조 이동, 고층 건물 출입 안전, 야간 방문 지양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가구의 접근성 문제를 고려해 엘리베이터 미설치 건물의 경우 근거리 주차와 휴식 동선을 마련하고,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에게는 문 앞 전달과 사용 설명 제공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대상자 선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의 취약가구 관리 목록과 주민자치회의 지역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독거·저소득·돌봄 공백·건강 취약 등 기준을 적용해 우선 순위를 설정했으며, 중복 지원과 누락 방지를 위해 타 단체의 명절 지원 일정과 교차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수령 확인은 서명 또는 대리 확인으로 기록했고, 부재 가구의 경우 재방문 또는 보관 전달 지침에 따라 조치했다고 전했다.

 

사후 관리 계획도 제시됐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방문에서 수집한 기초 정보와 요청 사항을 분류해 식료·생필품·의료·주거 안전 등 항목별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유하고, 긴급성이 필요한 사안부터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절 변수(한파·혹서)에 대비한 보온·냉방 보조 물품, 낙상 방지 제품, 영양 보충 식품 등 필요 물품 목록화를 추진하고, 지역 상점·후원처와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 경로를 모색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발성 지원을 줄이고 정기 방문·전화 안부 체계를 병행해 관계 유지와 조기 발견의 효과를 높이는 운영 모델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주민 주도 협력 모델의 의의도 정리됐다. 주민자치회와 지역 음식점 간 협력은 생활권 자원 동원을 통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대상자의 실제 수요와 생활 습관을 반영한 맞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선택형 품목 제공은 만족도와 수용성을 높이는 장치로 기능하며, 명절 기간 식단 편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장애인·아동·한부모 등 세대·특성별 세분화된 메뉴 구성과 알레르기·저염·연하곤란 등 건강 상태에 따른 대체 식단 가이드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투명성 확보와 표준화 과제도 언급됐다. 후원 물품 수불 관리, 유통기한·성분 확인, 남품·폐기 절차, 회계 공개, 개인정보 보호와 기록 관리 기준 등 운영 전반을 문서화해 반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 참여자 대상 기본 윤리·안전 교육을 정례화하고, 응급 상황 대응 연락망을 상시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주민 피드백을 반영해 동별·구역별 수요 편차에 따른 배분 기준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갈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나눔과 연계해 상시 복지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생계·돌봄·의료·주거·안전 점검 등 항목별 지원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문의 절차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되며, 관련 공지와 프로그램 정보는 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맞이 음식 나눔’은 갈산2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상권이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명절 시기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과 정서적 돌봄을 동시 달성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방문 전달을 통한 현장 점검과 선택형 물품 제공은 실용성과 만족도를 높였으며, 사후 연계와 데이터 기반 개선이 지속될 경우 지역 단위 돌봄망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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