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대민 접촉이 잦은 필수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필수노동자 3,500여 명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진은 예방접종하고 있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지난 2020년,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사회의 기본 기능을 유지해온 근로자들을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로 정의하고, 이들을 위한 보호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필수노동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성동구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정책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약 1만여 명의 필수노동자가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받았다.
이번 접종 지원은 돌봄·보육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 등 약 3,500명의 필수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기초의료급여수급권자 등 감염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예방접종은 성동구 내 73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의료기관 목록은 성동구 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성동구는 필수노동자뿐 아니라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도 병행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 30일까지,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도 사회의 안정적 기능을 지켜주는 필수노동자들의 건강은 곧 지역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한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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