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39명의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는 총 340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147건 증가하며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상 8편은 서울시 예선에 진출해 전국 대회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2025 독서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지승주 기자 |
독서경진대회는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가 주관하고 송파구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구민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민들이 참여해 편지글과 독후감으로 각자의 생각과 감동을 표현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중 피재원 잠실초 3학년 학생은 다람쥐가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환경오염이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표현해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시상식 현장에서 직접 수상작을 낭독하며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심사는 송파문인협회가 맡아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상 8명 우수상 13명 장려상 18명 총 3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최우수상 8편은 11월 열리는 서울시 예선을 거쳐 12월 중앙대회 결승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문예행사를 넘어 독서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주관 단체인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는 서울시 최다인 23개 동 새마을문고 운영을 비롯해 성내천 피서지 문고 한성백제문화제 부스 운영 등 활발한 지역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수상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책 읽기 좋은 계절에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품격 있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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