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의 도시 원주, 전통공예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다

옻칠의 도시 원주, 전통공예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다
✍️ 기자: 이선영

옻칠의 도시 원주는 2025년 가을, 다양한 옻칠공예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전통공예의 저변 확대와 옻칠 문화의 대중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활동은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원주 옻칠공예 특별전에서는 체험 부스에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옻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직접 옻칠을 입히며 전통기법의 섬세함과 예술적 깊이를 체감했다.

 [코리안투데이] ‘원주 옻칠공예 특별전’ 체험행사 © 이선영 기자

 

이 열기는 원주 곳곳에서도 이어졌다. 10월 원주문화원에서 개최된 24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진행된 원주 문학의 밤’, 11월 오크밸리에서 열린 22차 건강보험 국제연수등에서도 옻칠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코리안투데이] ‘건강보험 국제연수’ © 이선영 기자

 

특히 원주는 예로부터 최고 품질의 옻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이형만 장인,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양유전·박귀래·이돈호 선생 등 옻칠 명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전통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 감각을 접목해 국내외 공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주는 20여 년간 한국옻칠공예대전을 꾸준히 개최하며 전통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옻칠을 단순한 공예 기술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문화산업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옻칠공예 체험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는 전통공예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옻칠공예의 대중화와 체험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선영 기자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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