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강서구가 수도권 서부 교통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12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강서구를 거쳐 서울 홍대입구까지 총 20.1km를 연결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총 2조 1천억 원이 투입된다.
![]() [코리안투데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착공 기념식 사진 © 송정숙 기자 |
착공식에는 진 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서 지역 국회의원인 한정애, 진성준, 강선우 의원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대장홍대선 착공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진 구청장은 “이번 대장홍대선 착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대를 넘어 강서구를 수도권 서부의 핵심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강북권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강북횡단선 사업도 조속히 재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홍대선은 개통 시 강서구와 홍대입구 간의 이동시간을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핵심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강서구 지역에는 화곡역, 강서구청 인근, 가양역 등 3개의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은 강서구의 주거 및 상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서울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부천시 오정대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착공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
이번 착공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향후 대장홍대선이 GTX 노선들과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면, 수도권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시너지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강서구는 대장홍대선 착공 외에도 다각적인 교통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강북횡단선, 마곡나루 연장선 등 서울 서북부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병행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도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대장홍대선 착공은 강서구와 인접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서, 향후 진행 상황과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