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는 12월 20일 오후 3시, 남양주시청 다산홀 2층에서 노진만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자문위원,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 [코리안투데이]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 신임 회장(노진만)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손현주 기자 |
취임식에 앞서 열린 식전공연에서는 ‘탈북민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했다. 분단의 현실을 몸소 겪은 탈북민들의 공연은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며 행사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코리안투데이] 탈북민예술단의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 취임식에서 축하공연 © 손현주 기자 |
본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나운서 신지이의 사회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이어졌다. 정제된 진행과 명확한 전달로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양주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시장은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는 지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확산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남양주시장(주광덕)이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 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손현주기자 |
이어 “지역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통일 활동은 시민 참여와 공감이 핵심”이라며, 남양주시회가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서 지속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진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일은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과 일상 속에서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라며 “남양주시회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통일 공감대를 넓혀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대와 이념을 넘어 소통하는 통일 담론을 만들고, 교육과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통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과 내빈들은 노진만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가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평화·통일 인식 확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족통일협의회 남양주시회는 앞으로 시민 참여형 통일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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