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고, 오늘 우리는 그 토대 위에서 살아갑니다.
갈등보다 중요한 것은 기억이며, 비난보다 필요한 것은 책임입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현재의 공동체를 돌보며,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마음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85. 우리가 사랑해야 할 나라, 우리가 지켜야 할 마음 © 지승주 기자 |
계절이 바뀌듯 나라의 역사도 수많은 굴곡을 지나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길 위에는 이름 없이 스러진 사람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이들,
가족을 위해, 조국을 위해 잠 못 이루던 수많은 선배 세대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을 거창하게 생각합니다.
대단한 결심이나 거대한 행동을 떠올리지만,
사실 나라 사랑은 우리의 일상 속 아주 작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마음,
지나온 역사를 공정하게 바라보려는 마음,
서로를 탓하기보다 책임을 나누려는 마음—
이 마음들이 모여 이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불완전하지만, 동시에 참으로 귀한 나라입니다.
밤거리를 혼자 걸어도 두려움이 적고,
누군가 아프면 병원 문이 열려 있으며,
어디서든 배움과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런 나라가 되는 데에는 수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보는 일은 과거를 가르는 싸움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일깨우는 과정입니다.
어떤 시대든 완벽한 진실만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나라를 밝히기 위해 누군가는 분명 빛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 빛을 이어받은 세대입니다.
그러므로 나라 사랑은 분노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겸손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서 있기까지 누가 있었는가”
“나는 무엇을 남길 수 있는가”
이 질문을 품고 살아가는 마음이
결국 나라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아들딸, 젊은 세대가 이 땅에서 꿈을 꾸고,
노년세대가 평안히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나라,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지켜주는 나라—
그런 나라가 곧 우리가 사랑하고 지켜야 할 대한민국입니다.
나라가 우리를 지켜준 만큼
이제는 우리가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바르게 서면
한 시대가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라를 생각하는 회장님의 마음이
이 땅의 내일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함께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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