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마련한 ‘하하호호 올림픽 워터파크’가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되어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워터파크는 지난해 대비 1.5배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며 서울을 대표하는 물놀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코리안투데이] 올림픽 워터파크 모습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가 마련한 ‘하하호호 올림픽 워터파크’가 8월 17일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 이번 워터파크는 무더위가 길었던 올여름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22일간 운영되었으며, 총 19,893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일 평균 905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주말에는 개장 전부터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오전 10시에 문을 열자마자 입장이 마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 설문 조사 결과, 이번 워터파크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94.2%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설 만족도는 물론, 물놀이 시설과 부대시설, 운영 시간, 물 관리 및 안전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98.5%의 응답자가 다음 해에도 재방문 의사를 밝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워터파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2배 이상 커졌으며, 최대 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풀장과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춰 마치 사설 워터파크와 같은 수준의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하루 2부제로 운영하여 입장 인원을 제한한 점이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 이용자들은 “무료 시설인데도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유료로 운영해도 좋을 만큼 시설이 훌륭하다”, “집 앞에 워터파크 수준의 대형 물놀이 시설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2부제로 운영해 인원을 제한하니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안심된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송파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쉬운 의견은 운영 시간과 기간 연장 요청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는 워터파크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워터파크에서는 타 지역 이용자들의 비율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41%로 급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하남, 성남 등 인근 도시와 강동, 강남, 광진구 등 주변 구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송파구를 넘어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여름 물놀이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송파구는 운영을 마친 워터파크 시설을 활용해 8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최초로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했으며, 반려견 가정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워터파크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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