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위탁 운영하는 운남 공동육아나눔터는 최근 부모성장 프로그램 ‘배워서 아이주자(즐거운 인생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 ‘배워서 아이주자’는 보드게임 지도사 2급 양성과정으로, 3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1회차, 3월 18일부터 6월 3일까지 2회차에 걸쳐 두 차례 운영되었다. 특히, 올해는 50대 이상 신중년·시니어를 우선 선발해 총 20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18명이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모성장 프로그램 ‘배워서 아이주자’ 참여 모습© 김미희 기자 |
이 프로그램은 자녀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에도 부모 커뮤니티 활동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자격증을 취득한 참여자는 공동육아나눔터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을 쌓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한 구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천중구가족센터가 운영하는 돌봄교실 강사나 지역 초등학교의 마을 활동가로 활동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구민은 “교육에 참여할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 10주가 금방 갔다”며, “보드게임이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고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이번에 배운 보드게임을 활용해 아이들과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이제는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보드게임을 하자고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다양한 부모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운남 공동육아나눔터(032-223-95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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