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올해 처음으로 배달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배달 노동자를 위한 여름철 열사병 예방 가이드”와 “배달 노동자를 위한 폭우 및 태풍 안전 수칙 가이드”를 제작 및 배포하였다.
![]() [코리안투데이]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 양정자 기자 |
지금까지 배달 노동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실외에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표명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이드는 폭염, 폭우, 태풍 시 배달 노동자와 플랫폼 운영자가 준수해야 할 조치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QR 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가이드는 주요 플랫폼 운영자들에게 배포 및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와 같은 주요 플랫폼 운영자들은 가이드 내용의 실행 및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코리안투데이]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 양정자 기자 |
플랫폼 운영자는 사업용 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노동자가 열사병 증상을 자가 진단하고 적절한 휴식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자가 진단표와 운영 시간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7월 말부터 배달 노동자들에게 커피 트럭을 제공하고 냉각 보호 장비와 같은 여름철 안전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서비스’는 폭우 및 태풍 대비를 위해 이륜차 안전 점검 및 소모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는 배달 노동자들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안전보건본부 최태호 대행은 “올여름은 매우 덥고 비가 자주 올 것으로 예상되어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된 가이드가 배달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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