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2024년 하반기 ‘가을 궁중문화축전‘(10.9.~10.13.)을 비롯한 다양한 궁궐 활용 사업에서 한복 체험과 강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한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국가유산청은 2013년부터 한복을 입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2022년에는 ‘한복생활’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한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했다.
최근 MZ세대와 관광객들의 ‘궁궐 한복 체험’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어, 10월 열리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한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8월과 9월에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한복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이야기’ 사진 공모전과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4’를 운영해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0월 9일에는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들이 경복궁에서 국악밴드 공연, 전통놀이 등을 즐기는 ‘경복궁 한복 연향’(10.9.), 조선왕실의 전통복식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경복궁 상의원’(10.9.~10.13.),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명사와의 ‘인문학콘서트’(10.9.~10.10.) 등이 마련된다. 또한, 축전 기간 동안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9월부터 내년까지 진행될 궁궐 활용 행사에서도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가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에서도 아름다운 한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창경궁 야연’(9.12.~9.18.)에서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궁중 연향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문장 첩종’ 특별행사(10.17.~10.20.)에서는 어린이들이 수문장 복식을 착용하고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다.
* 자세한 내용은 8월부터 각 행사별 개최 일정에 맞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년에는 ‘한복생활’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우리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복식 사례 제시를 위한 학술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궁궐에서 한복 체험을 확산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한복문화를 우리나라 대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궁궐 내 한복 착용 모습’ © 최효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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