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보호 전략: 도널드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대비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과 재정 정책이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보호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투자 확대, 국내 시장 중심 전략, 채권 시장 리스크 관리 등의 조치를 통해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보호 전략: 도널드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대비하라

[코리안투데이] 도널드트럼프 미국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장면  ©현승민 기자

 

투자 전문가 존 데이비(John Davi)는 차기 행정부의 무역 보호주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CNBC의 ‘ETF Edge’ 인터뷰에서 대형 산업주보다는 중소형 산업주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Russell 2000)는 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월가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국내 산업 육성 정책이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는 해외보다는 국내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2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이 안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채권 시장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감세 정책은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채권 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데이비는 채권 보유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며, 금리 인상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 상승하며 시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포트폴리오 보호를 위해 투자자들은 중소형주 중심의 전략을 고려하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국내 시장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금리 상승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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