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4개소 시범지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도 시범평가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4개소를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시범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감염병 위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규모 검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은 1월 22일(수)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검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한 경험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의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제도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제도’를 운영 중인 진단검사의학재단과 협업하여 상급종합병원의 감염병 검사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시범지정되었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지정 제도는 감염병 위기 시 최단기간 내에 대규모 검사역량을 확보하고자 우수한 검사역량을 보유한 검사기관을 사전에 지정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검사역량을 동시에 활용하는 대규모 검사체계 구축에 필요한 제도로 평가된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4개소 시범지정

 [코리안 투데이]  상급 종합 병원 감염 병원체 확인 기관 선정 4개소 © 최영숙 기자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검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한 경험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의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제도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제도’를 운영 중인 진단검사의학재단과 협업하여 상급종합병원의 감염병 검사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앞으로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모의훈련, 공동 숙련도평가 등 감염병 위기 대비 활동에 참여하며, 실제 위기 시에는 병원체 확인 진단 분야에서 적극적인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검사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전사일 진단검사의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대규모 감염병 위기 시 민·관이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향후 팬데믹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민간 의료기관의 우수한 진단검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지정을 통해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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