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2월 10일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교육발전특구 단장인 교육문화국장의 주재로 교육청소년과, 문화예술과, 체육과, 도서관과, 가족문화과, 아동보육과 등 총 6개 부서장이 참석해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계획 보고회 개최 © 이보옥 기자 |
김포시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약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책임 돌봄, 글로벌 역량 강화, 미래산업 인재 양성’ 등 3개 분야, 23개 주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지역 책임 돌봄 체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화돌봄센터(외국어, 과학, 스포츠)를 운영하며, 이를 중심으로 ▲등교 동행 ▲초등 1학년 적응 기간 하교 동행 ▲병원 동행 등 ‘안심동행 3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열악한 환경의 아동 돌봄기관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글로벌 역량 공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국제적 관점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올해는 ▲초등학생 대상 3개 권역 영어캠프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원어민 회화 및 글로벌 문화 프로그램 ▲명사 초청 외국어 학습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가까이 배움터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연세대와 협력하여 AI/SW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고와 마송고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하고, AI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 교과목을 운영하는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교과서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사업도 확대한다. 도서관에서는 ▲동화책과 독서기록장을 활용한 문해력 교육 ▲청소년 음악가 발굴 교육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AI·로봇 제작 교육 ▲어린이 전문 도슨트 교육 등을 운영한다. 현재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학교와 협의 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체육 교육 역시 강화된다. 빙상 교육, 펜싱, 양궁 교육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유소년들의 체육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김포시에 체육중점고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센터에서는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체험 교육을 운영하며, 영상·라디오 스튜디오를 활용한 진로 체험 및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분기별 성과 점검을 진행하며, 상·하반기에 교육발전특구 총괄 사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교육으로 찾아오고, 교육으로 브랜딩 될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의 수혜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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