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7일 ‘2025 유공납세자 표창장 수여식’을 열고, 배우 고소영을 비롯한 성실납세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 수여 대상자는 개인 4명, 단체 1곳, 법인 5개사로, 이 중 배우 고소영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에 거주하며 10년 이상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온 고 씨는 평소에도 자녀들과 함께 나무 심기, 연탄 배달 등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 씨는 “성실하게 세금을 내시는 많은 분들을 대신해 제가 표창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강남구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유공납세자 표창장 수여식 © 최순덕 기자 |
강남구는 매년 모범적인 납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유공납세자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강남구에 주소지나 사업장을 둔 개인, 단체, 법인 가운데 최근 10년간 체납 내역이 없고, 8년 이상 매년 2건 이상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전년도 납세액이 개인·단체는 1천만 원 이상, 법인은 5천만 원 이상인 경우다. 이 외에도 구정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강남구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표창 수여자에게는 1년간 관내 공영주차장 이용료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강남구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도 우선 초청된다. 구는 앞으로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유공납세자에 대한 혜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다해 주신 모든 수상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이 더 나은 강남의 미래를 만드는 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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