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휴스턴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 A씨가 비자 취소로 인해 갑작스럽게 출국하게 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강화된 비자 발급 심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대학교 측은 A 교수의 비자가 다른 교육 기관의 박사 과정에 등록된 이력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자 취소로 강의를 마무리할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내에서 유학생 및 교수들의 비자가 예기치 않게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미국 정부의 강화된 이민 정책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비자 취소 통보를 받은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며,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휴스턴 대학교는 A 교수의 빈자리를 다른 교수로 대체하여 학생들의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미국 휴스턴대학교 캠퍼스 © 문성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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