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 하나로 지키는 안전한 여름” 동인천동, 주거 안전지킴이 사업 본격화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 동인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순자, 진대영)가 관내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위해 ‘주거 안전지킴이, 안전 멀티탭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멀티탭 사용으로 인한 전기 과열 및 화재 위험이 큰 가구들을 대상으로, 과부하 차단 기능과 난연 소재를 적용한 최신 안전 멀티탭을 제공하고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위원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설치를 도우며 생활 실태와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하고 정서적인 돌봄도 병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협의체는 우선 선정된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 가구는 고령자,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 전기 사용에 있어 안전관리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곳들이다.

 

 [코리안투데이] 동인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전 멀티탭 30가구 설치 © 유현동 기자

진대영 위원장은 “작지만 꼭 필요한 안전장비 하나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사업을 꾸준히 실천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순자 동인천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웃의 안전과 마음까지 보살피는 돌봄의 현장”이라며, “지역사회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지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전기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고립된 독거노인 및 복지 소외계층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협의체는 향후 대상 가구 확대 및 노후 전기설비 점검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은 거창한 사업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동인천동의 이번 멀티탭 교체 사업은 ‘안전’이라는 기본적 가치와 ‘돌봄’이라는 공동체 정신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사회 복지의 진정한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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