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옹진군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청 접수…노후주택 최대 3천만 원 지원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이 도서지역 주민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26년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교통과 접근성이 불편한 도서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북도면, 덕적면, 자월면, 영흥면 등 근해 도서지역의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201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1,155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옹진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물류 접근성과 자재 조달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군민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왔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주거환경 개선사업’ 전후 모습 © 김미희 기자

 

군 관계자는 “지리적 특수성과 열악한 주거 인프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문화를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단독 노후주택 소유자이며, 건축면적 범위 내에서 개축 또는 개·보수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신청자가 공사비의 20%만 부담하면 되며, 옹진군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총 공사비의 80%를 지원한다. 이는 주택 개·보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된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세부 절차와 기준은 옹진군청 도서개발과 경관개선팀(032-899-3932~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6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인구 유출 방지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장기적 효과를 지닌 전략적 복지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도서 지역에서는 안전과 생활 편의 측면에서도 주거환경 개선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옹진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주거복지 정책의 질적 도약과 도서지역 정주 인프라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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