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지킨다” 하남시, 민·관 합동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점검

 

하남시가 여름철을 맞아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유해환경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장을 지켜내기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합동 캠페인 활동 모습 © 백창희 기자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덕풍·신장 원도심, 미사상업지구, 감일상업지구에서 대대적인 점검이 진행됐습니다. 점검에는 하남YWCA,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하남지구회,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패트롤맘 하남지회, 하남경찰서, 학부모폴리스, 감일청소년문화의집 등 12개 단체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권역별로 나누어 골목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병행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청소년에게 직접적인 유해를 끼칠 수 있는 환경과 업소들이 중점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노래방, 룸카페 등)의 위반 여부, 청소년 유해 약물(술, 담배, 전자담배) 판매 행위, 불건전 전단지 등 유해매체 배포 행위, 모텔·펜션 등에서의 이성 혼숙 묵인 행위, 성인용품점과 전자담배 매장의 성인인증 장치 설치 여부

 

특히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전자담배 판매 실태와 성인용품점의 인증 장치 부착 여부까지 세밀하게 확인해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 백창희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현장을 직접 챙기며 “청소년 보호는 어른들의 책무이자,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와 경찰,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을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조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통한 수시 점검 체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방 캠페인, 학부모와 함께하는 안전 교육 등 지역 공동체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하남시의 민·관 합동 점검은 단순히 ‘위반 업소를 단속한다’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을 지켜내는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풍·신장 원도심과 미사, 감일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현장 활동은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남시는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건전한 성장을 돕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기관·경찰이 함께하는 다층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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