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눌수록 커집니다”…인천 중구 어르신들의 따뜻한 ‘수호천사’ 활동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중구노인복지관(관장 김세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조직한 자원봉사 동아리 프로그램 ‘수호천사’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수호천사’는 경로당 여가문화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르신들이 스스로 봉사 동아리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환경정화, 어린이날 간식 꾸러미 제작, 계절별 생활용품 나눔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활동이 포함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어르신들의 따뜻한 ‘수호천사’ 활동 © 김미희 기자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을 맞아 풍림3-1-1 경로당 소속 어르신들이 모기 퇴치제를 직접 만들어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에 전달하는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지역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항상 도움만 받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보람찬 일인지 몰랐다”며 “수호천사 활동에 크게 만족하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어르신들 모기기피제 만들기 © 김미희 기자

김세원 인천중구노인복지관 관장은 “수호천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역할을 자각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중구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의 연계를 통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 및 어르신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내 노년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신의 손으로 지역을 돌보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세대 간 존중과 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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