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 첼로 독주회, 예술의전당서 깊이 있는 선율로 관객 사로잡아

이송희 첼로 독주회, 예술의전당서 깊이 있는 선율로 관객 사로잡아

 

첼리스트 이송희가 오는 2025년 10월 11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첼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이송희가 다년간 쌓아온 음악적 여정을 바탕으로,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세 작곡가의 대표 작품을 통해 첼로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블로흐부터 슈트라우스까지, 첼로로 풀어낸 감정의 서사 © 김현수 기자

 

이송희는 독일 쾰른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리젠 국제 콩쿠르 1위, 독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연주자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 터키, 오스트리아 등에서 수많은 페스티벌 및 마스터클래스 무대에 오르며 내공을 다져왔으며,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제주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번 이송희 첼로 독주회에서는 유대 민족의 음악적 정서를 담아낸 **E. 블로흐(Ernest Bloch)**의 「Supplication」과 「Jewish Song」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후기 걸작 첼로 소나타 D장조, Op.102 No.2가 연주된다. 곡의 구조미와 감정의 균형이 뛰어난 이 작품은 첼리스트의 깊은 음악성과 표현력이 중요한 레퍼토리로, 이송희의 해석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코리안투데이] 국제 무대를 누빈 첼리스트의 귀환, 고전과 낭만의 정수를 담은 깊은 해석  © 김현수 기자

2부는 블로흐의 또 다른 곡 「Prayer from Jewish Life No.1」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마지막 곡은 **슈트라우스(R. Strauss)**의 F장조 첼로 소나타, Op.6로, 낭만적 감성 속에 열정과 기교가 어우러진 대곡이다. 첼로와 피아노의 격정적인 대화가 돋보이는 이 곡은 리사이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는 박휘암이 함께한다. 박휘암은 베를린 예술대학과 자브뤼켄 음대를 거쳐 다양한 협연과 실내악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로, 이송희와의 오랜 음악적 호흡으로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송희 첼로 독주회는 첼로의 다양한 색채와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첼로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뿐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할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YES24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석 일반석 2만원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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