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카시 문학상, 김복순 시인 <온돌> 선정… 섬세한 심상과 따뜻한 미학 돋보여

2025년 디카시 문학상, 김복순 시인  선정… 섬세한 심상과 따뜻한 미학 돋보여

 

한국사진문학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디카시 문학상’의 영예가 김복순 시인에게 돌아갔다. 협회는 디카시인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디카시 명작선(한국사진문학 디카시 명작선 2025) 심사를 통해 김복순 시인의 작품 〈온돌〉을 최종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디카시 문학상, 김복순 시인 <온돌> 선정 © 백창희 기자

이번 심사는 『디카시, 이래야 명품이다 2』 발간을 위해 진행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8편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임원회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강렬한 이미지와 서정적 여운을 절묘하게 결합한 김복순 시인의 〈온돌〉은 독자와 심사위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사위원단은 “일상의 평범한 풍경에 따뜻함과 인간적 숨결을 담아낸 작품으로, 디카시가 지닌 본질적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코리안투데이] 김복순 시인이 최근 출간한 디카시집 『작가 삼천리』 © 백창희 기자

이번 수상과 더불어 김복순 시인은 최근 디카시집 『작가 삼천리』를 출간하며 창작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 디카시집은 풍경과 삶의 결을 카메라의 눈과 시인의 마음으로 포착한 디카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삶·기억을 섬세하게 엮어내는 시인의 철학적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짧은 언어, 한 장의 사진, 그리고 긴 여운—디카시의 매력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전해주는 작품집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문학·사진·일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디카시의 진화

한국사진문학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디카시 문학상은 사진과 시의 융합 예술인 ‘디카시’를 널리 알리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며, 새로운 시각 언어로 독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복순 시인의 수상은 디카시가 지닌 감각적 언어 실험과 서정적 깊이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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