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대전도서관이 지역 내 신중년 세대의 활기찬 노후와 문화적 소외 해소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동대전 극단, 오지게 재미지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 전후의 전환기를 맞이한 신중년층이 예술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특별 기획 과정이다.
교육은 오는 5월 6일부터 시작되어 11월 11일까지 약 6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동대전도서관 소통실1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50세부터 69세 사이의 신중년 세대로,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교육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전문 단체인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씨앗”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최종 선정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본 교육 과정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주체가 되는 실습 중심의 22차시 장기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세월의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이야기로 구성하고 이를 인형극이라는 예술적 매체로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인형을 직접 제작하고 대본을 쓰며 연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예술 활동을 통해 신중년 세대는 문화적 감수성을 고양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의 소통 및 협력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양하게 된다.
이러한 예술적 치유와 창작 과정은 신중년 개개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서관 측은 참가자들이 완성한 인형극을 지역 사회에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고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처를 넘어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 인원은 심도 있는 교육을 위해 20명 내외의 소수 정예로 제한 운영된다. 신청 접수는 4월 16일부터 대전시 OK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교육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대전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이제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만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신중년 세대가 예술 안에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동대전도서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를 통해서도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