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리포터에서 인터뷰 주인공으로 김성희 님을 만나다

[추석 특집] 리포터에서 인터뷰 주인공으로 김성희 님을 만나다

 

민족 대명절 추석은 가족의 온기와 함께 이웃과 나누는 정이 더욱 빛나는 시간입니다. 이번 [코리안투데이 사람을 듣는다]는 특별히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온기로 전해주는  리포터 김성희 개그우먼님을 주인공으로 모셨습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빛내왔던 그녀는 이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온 만큼, 이번 추석 특집에서는 그녀의 방송 인생,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고 앞으로의 꿈을 들어보았습니다.

 

  [코리안투데이]  다양한 프로그림의 리포터 활동으로 방송을 빛난 김성희 개그우먼님, 오늘은 인터뷰 주인공이 되다 © 백창희 기자

이 름: 김성희

• 직 업 : 개그우먼, 방송인, 행사 MC, 쇼호스트

• 출 신 : KBS 14기 공채 개그우먼

• 유머와 친근함, 현장 분위기 장악력이 뛰어난 진행자

• 방송과 행사 진행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방송인

 

• 주요 방송 활동

• KBS 개그콘서트 및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 KBS 2TV <생생 정보> 리포터

• KBS <6시 내 고향> 출연

• SBS <좋은아침> 연예특급 리포터

• TBN 교통방송 <굿모닝 코리아> 진행 (목요일)

• 딜라이브TV <실버판타지> MC

• KBS 2TV <쇼 행운열차> 리포터

• 기타 다양한 공방·라이브커머스·이벤트 진행

 

• 행사 진행 경력

• 각종 지자체 축제, 기업행사, 페스티벌, 경연대회 사회

• 대표 행사: ‘썸머아트페스티벌’, ‘정월대보름 행사’, ‘춘천마켓’, ‘노브레인 콘서트’ 등

 

• 기타 활동

• 라이브커머스 실시간 쇼호스트

• 유튜버 : 쏭쏭TV

• 교육·강연(부곡중학교 진로수업 등)

• 유머와 친근함, 현장 분위기 장악력이 뛰어난 진행자

• 방송과 행사 진행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방송인

 

 

  [코리안투데이] 유쾌, 상쾌, 통쾌 긍정 에너지 아이콘 ‘리포터 김성희 개그우먼’ 방송 모습 © 백창희 기자

■ KBS 공채 개그우먼에서 리포터로

Q. KBS 14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리포터 활동의 시작을 들려주세요.

 

1999년 KBS 14기로 데뷔했습니다. 동기로는 김영철, 김대희, 김지혜 님이 계세요.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가 제 적성에 더 맞는 리포터와 진행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웃음 만큼, 현장을 발로 뛰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이 저에게 큰 기쁨을 주었어요.

 

■ 마음을 울린 밥상, 화해의 순간

Q. 기억에 남는 방송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춘천KBS 방송을 할 때였어요. 그때 밥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맞았어요. 소중한 사람에게 요리를 해서 기억에 남는 사람에게 밥상을 전달하는 주제였어요. 저도 요리를 도와주고 사연을 들은 다음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내용 중에 미성년자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 분들과 다툼으로 단절을 하고  오랜 기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의뢰자께서 신청을 하셨어요. 

미성년자였던 분은 성인이 되어서 모 호텔의 요리사가 되었고, 요리를 하고 밥상을 준비하면서 십 년 넘게 마음에 쌓은 응어리를 풀고 밥상을 통해서 가족이 다시 화합이 된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도 느꼈던 일이 있습니다. ‘방송이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낀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 매너 좋은 스타들과의 만남

Q. 많은 연예인을 인터뷰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실까요?

 

현재까지 여러 연예인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같은 방송에 출연하는 일들이 즐거움을 줍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매너도 좋으시고 인터뷰에도 잘 응대해주세요. 

그 중에 레드 카펫에서 리포터를 할 때 오디오 녹음을 하려면 현장에서 목소리가 커야 멀리 있는 연예인과 인터뷰도 가능해서 마이크를 양손으로 들만큼 여러 마이크를 테이핑해서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에 남는 연예인 중에는 먼저 배우 현빈 님이에요. 화장품 광고와 케이크 관련 광고 인터뷰를 하면서 아주 가까이서 뵈었는데 정말 매너도 좋으시고 인터뷰하는 동안 인상 깊었어요. 

 

두 번째로 기억에 남은 분은 다니엘 해니 님이에요. 다니엘 해니 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잰틀하신 분이에요. 인터뷰 후에 제작팀을 통해 듣게 되었는데 저와 인터뷰하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인터뷰가 잘 되었다고, 다음 인터뷰에도 저와 하고 싶다고 하셔서 다시 뵙게 되었는데 정말 매너도 좋으시고 잰틀하셨어요.

 

또, 가수 바다 님도 시상식장에서 인터뷰를 할 때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제가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 차를 향해 달려갔을 때 차를 멈추고 내려서 인터뷰를 해주고 가셨을 때 정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 유쾌함의 비밀과 방송 태도

Q.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과 꿈꾸었던 직업이셨나요?

 

원래 성향은 내성적이고 때로는 상처도 받는 편이지만 학창시절부터 평소 잘 웃고 밝고 긍정적인 성향은 똑같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학창시절부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꾸준히 가졌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삐에로 역할로 무대에 섰던 기억이 있는데 무대 위에 올랐을 때 희열감을 느꼈어요. 중학교 때도 연극반 동아리를 하면서 지역 축제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도 연극부, 대학교 때는 신문방송학과를 하면서 꾸준하게 저의 적성을 찾아왔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인터뷰를 하러 가면 일이라기보다는 ‘놀러간다. 즐긴다.’는 기분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면서 일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코리안투데이] 개그우먼의 장점과 리포터의 장점으로 방송을 빛나게하는 역할자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리포터 김성희 개그우먼 © 백창희 기자

 

Q. ‘김성희표 오프닝’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요?

 

대본보다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밝은 분위기면 톤을 높이고, 공식적인 자리라면 차분하게 맞추지요. 결국 중요한 건 현장의 분위기와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진정성, 제 자신보다는 방송과 프로그램을 빛나게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 위기 속 에드립, 그리고 번지점프

Q. 현장에서 긴급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개그우먼 출신인만큼 에드립이 큰 무기입니다. 부득이하게 가수가 현장에 늦게 도착되는 경우에는 즉흥 멘트로 시간을 메우기도 했고, 생방송 중 대본이 늦게 도착했을 때는 VCR을 보며 애드립으로 방송을 이어간 적도 있습니다. 순간순간 긴장감도 느끼지만 저만의 강점을 살려 방송을 이끄는 매력이 있어서 방송 마무리가 잘 되면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Q. 방송 중 특별히 기억나는 체험은요?

 

번지점프에 대한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PD님이 인터뷰를 하고 꼭 번지점프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인터뷰를 잘하고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현장 직원분이 안전 장비를 입은 저를 아주 자연스럽게 번지점프를 하도록 밀어주는 바람에 눈물 범벅이 되어 번지점프를 처음 해본 경험이 있었어요.

또, 바다에 미더덕을 캐러 가는데 바다 속에 해파리가 쫙 깔려서 너무 예쁘면서도 해파리에 쏘이면 안 되는 상황이라 방송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그날 기억이 좋았어요. 제가 리포트 활동을 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못해 본 것을 해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어요.  인터뷰 분위기에 따라서 저에게 마음을 열어 이야기도 잘 해주시고, 편안하게 이야길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진솔한 이야기를 인터뷰할 때 제 마음도 뭉클했습니다.

 

 

■ 앞으로의 꿈, 국민 리포터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기보다 2000년도에 스스로 다짐한 것은 반짝 스타가 아닌 제가 잘하는 리포터 활동으로 오래오래 방송 활동을 평생 직업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기적으로 유튜브 채널도 진행하고 있고. KBS ‘굿모닝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하면서 송해 선생님들처럼 리포터계에 ‘국민 리포터, 국민 방송인’이 되고 싶습니다.  

 

 

  [코리안투데이] 국민 리포터로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는 리포터 김성희 개그우먼 © 백창희 기자

 

■ 독자와 시청자에게 전하는 인사

 

 

평소 다른 분을 인터뷰하는 리포터의 역할을 하다가 오늘 [코리안투데이_사람을 듣는다] 코너를 통해 인터뷰 질문을 받고 인사를 드리는 주인공으로 초대되어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현재 KBS ‘굿모닝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매주 금요일 아침 7시 30분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관심 있게 시청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어디든 좋은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는 곳이면 찾아뵐 테니 현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서로 인사도 나누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밝고 긍정 에너지로 현장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김성희 개그우먼이 전한 긍정의 에너지가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밝은 웃음과 따스한 사랑으로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중랑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