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보건소가 겨울철 급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안전한 음식 섭취를 당부했다. 최근 5주간 환자가 3.6배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의 58.5%가 영유아로 나타나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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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은 올바른 손씻기부터”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최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영유아 및 관련시설인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에서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3.6배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의 58.8%가 0~6세 영유아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할 수 있으며, 면역이 지속되지 않아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 특징 및 감염 경로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특히 어패류) 섭취, 환자 접촉,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 등이다.
감염되면 12~48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게는 복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효과적인 예방법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손씻기다. 보건소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와 물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 등 생활 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 보육시설 특별 관리 당부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만큼, 보육시설에서는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보건소는 유증상자의 등원을 제한하고, 환자가 사용한 공간과 물품을 철저히 소독해 감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지만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준수해도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보육시설에서는 예방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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