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0여 개 평생교육시설 정보 최초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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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LA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4년 12월 31일 처음으로 전국 평생교육시설 정보를 공시했다. 이는 개정된 「평생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학습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평생교육시설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공시된 평생교육시설은 총 4,066개로, 이 중 388개는 교육부 장관 소관, 나머지 3,678개는 시도교육감 소관 시설이다. 공시 정보에는 시설명, 교육과정, 정원, 교육시간, 학습비 등 총 32개 항목, 87개 범위의 상세 정보가 포함되며, 시설 유형에 따라 고등학교 이하 학력인정 시설, 전문대학 및 대학 학력인정 시설, 기타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된다.

 

공시 정보는 평생교육 종합포털 ‘온국민평생배움터(http://www.al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2024년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으로, 자료실에서 시설 정보를 지역과 유형별로 구분해 제공하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학습자는 각 평생교육시설의 교육과정, 교육기간, 학습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 이하 학력인정시설의 경우 학교 운영, 학생 변동 사항, 시설 현황, 장애인 편의시설 등 세부적인 데이터가 연 1회 또는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전문대학 및 대학 학력인정시설은 성적 평가 결과, 졸업생 진로, 교원 현황 등 학사 운영 정보를 제공하며, 기타 평생교육시설은 교육과정 및 강사 명단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전국 4,000여 개 평생교육시설 정보 최초 공시

 [코리안투데이] 온국민평생배움터 화면 © 김미희 기자

교육부는 정보공시의 내실화를 위해 ‘평생교육시설 알리미(가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시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정보공시는 학습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평생교육시설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국민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자 중심의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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