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공모사업 역대 최대 1994억 원 확보

금산군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94억 원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주거환경 개선, 균형발전, 체육시설 확충, 교육특구 조성 등 60개 사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금산군청 전경 모습(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금산군은 올해 교부세 축소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1994억 원의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60개 사업은 금산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상수도 현대화 △뉴빌리지 사업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부면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한의약령마을 조성 △지역활력타운 △교육발전특구 등이 있다.

군은 노후상수도를 현대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39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유수율(총급수량중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수량의 비율)을 85%까지 끌어올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빌리지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총 470억 원을 들여 군청4길 일원에 주차장, 공원,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구도심 및 원도심 재생과 소규모 주택 정비를 유도하며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금산 특화 스마트팜 및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밸리를 조성하고 아토피아 리트릿 주거휴양단지를 건설한다.

추부면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으로 총 190억 원이 투입된다. 수영장, 헬스장, 소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체육 복지를 증진할 예정이다.

한의약령마을은 금산인삼과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힐링과 건강 체험을 제공하는 시설(금산읍 아인리에 전시, 한옥숙박, 휴게‧편의 등)로, 2027년까지 18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또한, 지역활력타운은 143억 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18호와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하며 농촌 돌봄과 치유 활동을 지원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2024년부터 매년 30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금 및 특례 지원을 받아 스마트 교육, 고교 활성화, 대학 진학과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내년은 금산군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 유치한 공모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자랑스럽다고 여길 금산의 모습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들이 지역 발전뿐 아니라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